조영도 | 타임비 | 5,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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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거상(巨商) 장보고. 그는 신라시대에 벌써 삼각무역을 시작한 인물입니다. 9세기라면 인류 역사를 통해서 보아도 아직 미명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그가 한, 중, 일 삼국의 정사에 똑같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소설의 역사적 무대는, 신라 제38대 원성 왕(경신)때부터 제46대 문성 왕(경응)까지 70년간의 격변기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장보고는 국제무역상이자 장군이었습니다. 청해진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해상권을 장악한 ‘장보고’야말로 우리 민족이 내세워서, 그 웅대하고 장쾌했던 해양 경영사를 세계만방에 널리 자랑해야 할 선각자임이 분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