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 | 타임비 | 2,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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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1
문학과 종교라는 두 기둥을 붙들고 청년기 장년기를 열심히 달려온 지 마흔여섯 해!
에누리 없는 노년기에 접어들고 보니 제 삶의 저울추가 문학보다 종교 쪽으로 더 기울고 있습니다. 종심(從心)의 나이에 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하느님 중심으로 살고 있으니 매일의 삶이 초록빛 축복인 듯합니다.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하며 기쁘게, 그리고 작은 것도 나누며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살려고 노력했더니 소망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제 힘이라기보다 성령의 도우심이라 믿고 감사 드립니다.
제가 누리는 평온은 오래전부터 자주 드리고 있는 두 기도문 덕분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읊조려 봅니다.
주님, 저는 당신께 두 가지를 간청합니다.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