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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내는 나는데 방귀 뀐 놈은 없다

실증과 오감 골동품의 감정은 실증보다 오감에 의해 한다. 실증으로 하면 가짜가 나와도 오감으로 골동품 감정을 하면 가품이 생기지 않는다. 실증으로는 3백년이 된 골동품이 30년도 채 안되는 모조품일 수 있고, 30년 밖에 되지 않는 골동품이 1200년의 진품으로 둔갑될 수 있다. 판사의 판결은 실증 위주로 한다. 의심은 가도 증거를 잡지 못하면 판결에서 불리를 당하기에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보전하는 일은 재판에서 승소를 판가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재판만 그런 게 아니다. 학문에서도 정확한 문헌을 제시하고, 정확한 실험을 하고 데이트를 작성되어야만 우수한 논문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학자든 역사학자든 관련 문헌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세계적인 과학잡지나 연구지에 실릴 논문은 ..
실증과 오감
골동품의 감정은 실증보다 오감에 의해 한다. 실증으로 하면 가짜가 나와도 오감으로 골동품 감정을 하면 가품이 생기지 않는다.
실증으로는 3백년이 된 골동품이 30년도 채 안되는 모조품일 수 있고, 30년 밖에 되지 않는 골동품이 1200년의 진품으로 둔갑될 수 있다.
판사의 판결은 실증 위주로 한다.
의심은 가도 증거를 잡지 못하면 판결에서 불리를 당하기에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보전하는 일은 재판에서 승소를 판가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재판만 그런 게 아니다.
학문에서도 정확한 문헌을 제시하고, 정확한 실험을 하고 데이트를 작성되어야만 우수한 논문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국어학자든 역사학자든 관련 문헌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세계적인 과학잡지나 연구지에 실릴 논문은 다양한 자료 즉 실증을 대고 있다.
실존주의 철학의 근저나 실학파 역시 형이하학보다는 형이상학 즉 이성보다도 물질적인 근거하에서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고 있음은 확실한데 뚜렷한 근거를 대지 못할 때 그 확실성은 확실성이 되지 못한다.
오감적 판단은 골동품에서만 존재하고 실학이나 과학이나 기술에서는 이런 오감적 추론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오늘날 모든 사람들은 이 불리한 증거는 소멸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이성적, 오감적 가치관은 약해지면서 대신 그 자리에 실증이 우선이 되어질 것이다.
정조를 죽이려는 움직임이 있음은 확실한데 누가 어떻게 그 음모를 전개시켜 가는지를 알기가 힘들어 조치를 취할 수 없을 때 황국영은 안타까웠다.
그때 그는
“구린내는 나는데 방귀 뀐 사람은 없다.”
라는 속담으로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우정이라든가 사랑이라든가 정의라하는 것들은 이에 해당되어 눈으로 볼 수 있거나 귀로 듣거나 실질적으로 잡을 수 없다.
엄마의 지고지선의 자녀 사랑을 어떻게 측정하겠는가.
한 방울의 눈물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감정을 어떻게 측정하겠는가.
세상이 실증주의만으로 흘러간다 해도 골동품의 감정에서 처럼 진품과 가품은 구별해 내지 못한다.
가짜 꿀도 각종 검사로는 가짜와 진짜의 구분이 어렵다.
그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조차도 심문관이 심문으로는 알아내기가 힘든다.
오감을 어느 만큼 적용시켜야 하는가.
나는 환자와 상담하면서 환자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보고 간경화나 중풍 환자의 정도를 식별하나 다른 사람은 그런 냄새를 식별하지 못한다.
또 대장암으로 대변을 바깥으로 빼낼 때도 지독한 냄새가 나는데 내 코에는 그 냄새가 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은 1-2분 대장암 환자 곁에 앉아 있지 못하나 나는 3-4일도 함께 했다.
내 코를 어떨 때는 틔워 주었고 이럴 때는 막아 주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불가사의한 일이다.
거짓말 하는 것을 판별하고, 골동품을 가려내는 것 같은 능력이 불가사의하게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검사 기구에 의존하는 의사의 처방과 오랜 경험과 오감에 의해 환자의 몸상태를 알아내는 것과의 사이에 그 작용법을 공정하게 인정해 주는 그런 법이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머리말을 쓰면서 가져본다.
옥미조는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 이듬해에 귀국하여 거제에서 가난하게 편조모 슬하에서 자랐다.
교과서 한 권 없이 중학교를 다녔고, 가정교사 하면서 부산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면서 동화, 동시를 썼고 독학으로 의학 신학 등을 공부했고, 또 간경화로 생사의 기로에서 회생된 후 순리치유법을 개발했다.
아동문학가, 모범장서가로 정년을 9년 앞당겨 퇴임하고는 거제민속박물관을 설립하고 순리출판사를 세워 순리원 문고를 25년 째 꾸준히 펴내고 있다. 그리고 순리치유학연구소를 운영, 순리치유법이 전세계 확산과 세계의 평화와 행복에의 기여를 위하여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400여권의 책을 써 내었고 2천 여회 전국 여러 곳에서 특강했다.
교육가로서, 아동문학가로서, 출판인으로서, 박물관장으로 지내는 동안 교육, 아동문학, 기독교 자료를 많이 수집하였고, 수많은 상도 받았고 신문, 잡지, TV 등에 수없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특히 저축추진중앙회공모 <새마을 저축수기>최우수 당선작인 <진뱀이 섬의 신화>로 유현목 감독 작품의 영화 <낙도의 메아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받은 상으로는 철탑산업훈장(73), 국민훈장 석류장(83), 국민훈장 목련장(98), 모범장서가상(80), 한국교육자대상(83), 아동문예작가상(81), 효당문학상(99)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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