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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그려진 다채로운 색을 가진 White

"과거는 미래에도 존재한다. 현재는 과거를 바탕으로 삼으며 미래도 과거를 기반으로 한다. 인간은 과거를 뒤돌아보며, 현재를 주시하며, 보다나은 미래를 설계한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는 절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없다. 현재는 영원하지 않다. 미래도 나에게 영원한 것일 수 없다. 모두 과거가 나를 향해 달려오기 때문이다. 과거는 언제부터 과거였던가. 현재는 언제부터 현재였던가. 미래는 언제부터 미래였던가. 과거와 현재는 무엇으로 경계를 삼으려 미래는 정말 현재로서 존재하는 것인가. 나는 이 시점이 과거, 현재 또는 미래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과거의 경계는 어디이며 현재의 상태는 정말 지금인가. 미래는 정말 다가오는 것인가. 과거는 현재를 기초로 하며 미래는 과거로부터 발전한다. 사람들은 ..
"과거는 미래에도 존재한다.
현재는 과거를 바탕으로 삼으며 미래도 과거를 기반으로 한다. 인간은 과거를 뒤돌아보며, 현재를 주시하며, 보다나은 미래를 설계한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는 절대 과거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없다. 현재는 영원하지 않다. 미래도 나에게 영원한 것일 수 없다. 모두 과거가 나를 향해 달려오기 때문이다.
과거는 언제부터 과거였던가.
현재는 언제부터 현재였던가.
미래는 언제부터 미래였던가.
과거와 현재는 무엇으로 경계를 삼으려 미래는 정말 현재로서 존재하는 것인가. 나는 이 시점이 과거, 현재 또는 미래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과거의 경계는 어디이며 현재의 상태는 정말 지금인가. 미래는 정말 다가오는 것인가.
과거는 현재를 기초로 하며 미래는 과거로부터 발전한다. 사람들은 과거가 지나간 것으로 생각하지만 과거는 미래이다. 과거속의 것이 나의 미래를 대신한다. 현재가 최고인줄 아는 사람들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그런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 빈 공간에 존재한다.
과거에 없는 존재는 허상이다.
그들의 세계는 망상이고 그들의 세계는 그 모든 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 모든 것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미래를 위해 매달리지만 미래는 과거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단지 미래를 미래로서 간주한다.
그러나 과거는 우리와 단절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로 떨어질 수 없다. 우리에겐 과거가 전부이다. 진부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과거는 진보의 바탕이고 변혁의 기초이다. 절대로 누구나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자유는 과거 속에 묻혀있고 평등은 과거 속에 숨을 쉬며 진실은 과거의 숨결이다. 과거 속에는 거짓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으며 타부도 없고 오직 나의 영혼만 존재할 뿐이다. 황폐한 인간만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과거를 찾는 이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은 과거뿐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서 배운다」-오로지 이 말만 살아 숨쉴 뿐이다.
그리고 경험에서 나는 살아있다. - 이것만이 과거를 향한 첫걸음이다. 책속에 진실은 감춰져 있고 우매한 이는 절대로 그것을 찾을 수 없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없으며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의미하다.
어디가 과거이며 현재이며 미래인가.
과거의 영역은 현재와 미래를 포함하며 과거는 미래를 포용한다.
어떤 이는 미래를 바라보고 평범한 사람은 현실에 만족하며 비범한 사람은 과거를 바탕으로 일어선다. 그러므로 과거는 보통의 과거가 아니며 보통의 삶도 아니며 더더욱 평균적인 것도 아니다. 미래는 불행이며 불운이며 고통이고 고난이다. 과거는 숨길 수는 있지만 감출 수는 없고 드러낼 수는 없지만 묻어둘 수 없다. 나의 과거는 과거 그 자체이며 절대로 변하지 않을 진실이며 기록이다. 나를 미래에 의존한다면 미래는 절대로 나의 것이 아니고 절대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미래만 바라보는 당신을, 나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미래는 열려 있지만 닫혀진 문이다. 당신의 위해 혹은 나를 위해 열려진 것이 아니라, 과거를 위해 잠시 열어둔 것이다.


모든 것이, 지나가 버렸다. 그러나 그건 과거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갔을 뿐이다. 과거의 의미를 안다면 더 이상 머무르지만은 않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내재된 새해가 나를 반길 것이다.
과거가 뚜렷하고 과거를 믿고, 그러나 과거에 의지하지는 않는다. 나의 세계는 해가 떠오르는 그 순간 이 세상 어디에도 내 발길이 미치도록 할 것이다.

나의 삶은 묻혀 가는 것이 아니라 어둠을 뚫고 무덤 속을 헤쳐 나오는 그런 몰골이어야 할 것이다. "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출생하여
동국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으며
『남들이 즐기는 풍경』으로
한국예총 소설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그 후 연재소설 등재와 소설집을 냈으며,
한국문인협회, 저공회 등에서 활동하고
현재는 농림수산부를 거쳐 경기도청에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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